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 독립 전쟁 (문단 편집) === 긍정적 평가 === [[시민 혁명]]이라는 관점에서는 유럽 한복판에서 일어난 [[프랑스 혁명]]보다는 인지도가 덜하지만, 최초로 근대적 [[공화국]]을, 그것도 고도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가 공포정치와 [[쿠데타]], 자국민 학살, [[군주정]] [[복고]] 등을 겪은 것과 비교하면, [[미국]]의 체제는 정말 기묘할 정도로 안정성있게 지속되었다. 이 정도로 안정성 있는 [[공화정]] 체제를 세운 [[시민 혁명]]은 찾기 어려운데 이는 미국 독립전쟁이 프랑스 대혁명처럼 내부의 지배구조를 근본부터 재구축해야하는 [[혁명]]이 아니라 내부의 자치정부는 유지한 채 외부와의 연결고리를 끊으려 했던 혁명이었기에 가능했다. 이런 미국조차도 각자 다른 나라 수준이었던 주들간의 연맹 수준이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나라로 통합하고자 했을 때 심각한 갈등을 벌이다 끝내 [[남북전쟁|거대한 내전]]이 발발했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의 권력구조를 바꾸는 행위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 수립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 혁명이다. 미국 독립전쟁의 실제 동기와 명분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하여 전쟁의 의의와 결과를 폄하할 수는 없다. 우선, 어느 정도의 자치권이 있었다고 한들 아메리카 식민지는 [[국왕]]과 [[귀족]]이라는 본토의 봉건적 계층에 예속되어 있었다는게 중요하다. 즉 철저하게 본토인들의 의지에 따라 자치권이 박탈 가능한 상태였으며, 이러한 상태를 무력으로 바꾸었다면 [[혁명]]이라 부르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세금]] 내기 싫어서 일으킨 [[전쟁]]이라며 미국 혁명의 혁명성이 폄하되어야 한다면, 잉글랜드 내전(이른바 [[청교도 혁명]])이야말로 [[찰스 1세]]의 폭정은 대외적 명분이였을 뿐 실질적으로는 [[청교도]]들이 자기들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루터교회|루터파]]이든 [[성공회|국교회]]이든 가리지 않고 [[가톨릭]]이라 몰아붙인 수사에서 일어난 내란이니 더더욱 혁명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도 결국 이전부터 서서히 세력을 키워가던 [[자본가]]들이 전통적 귀족 계급을 몰락시킨 '있는 자들의 밥그릇 싸움'이니 혁명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내전은 그렇다쳐도 프랑스 혁명의 혁명성마저 완전히 부인할 사람은 적다. 미국 혁명이 대외적 명분과 실질적 이유가 따로 놀았다고 한들, 혁명성을 부정해버릴 수는 없다. 신생 아메리카 합중국은 성문헌법이 통치하였고, 혈통적 [[신분]]을 부정했으며,[* 물론 사회적으로는 소위 말하는 [[정치인 가문|명문가와 엘리트들]]이 있으나, 이건 [[21세기]]의 서방 국가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변함없다. 중요한 점은 [[왕족]] - [[귀족]] - [[중인]] - [[평민]] - [[노예]] 5단계로 구성되는 혈통적 [[신분]]을 법으로 부정했다는 데 있다.] 권력의 분립과 상호견제가 이루어졌다. 봉건적 문화가 상당한 본국의 지배를 무력으로 뒤엎고 이러한 신생 독립국이 탄생했으니 충분히 [[혁명]]이라 할 만하다. [[한나 아렌트]]처럼 [[프랑스 혁명]]보다 미국 혁명을 더더욱 높게 평가하는 정치학 연구자도 있다. 아렌트는 프랑스 혁명이 자유(freedom)와 해방(liberty)을 혼동하였기에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을지언정 [[전체주의]]의 씨앗을 남겼다고 평했으나, 미국 혁명은 자유와 해방을 구분하였기에 고도의 안정성과 [[민주정]]을 쟁취한 성공한 혁명이 되었다고 본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20세기 유럽의 지식인보다도 미국의 지식인들이 미국 혁명을 프랑스 혁명의 견지에서 해석하고, 미국 혁명이 프랑스 혁명의 교훈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국 혁명을 비판하는 것이다. 슬픈 진실은 파국으로 끝난 프랑스 혁명이 [[세계사]]를 만든 반면 그렇게도 성공적이었던 미국 혁명은 국지적인 중요성밖에 가지지 못한 사건으로 치부된다는 것이다. >---- >[[한나 아렌트]], <혁명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